오세영 회장 “안전한 훈련 되도록 만전 기할 방침”
동계훈련의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천군에 최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선수들로 인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천군체육회(회장 오세영)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서천군역도장과 서천실내육상훈련장의 역도, 육상 종목을 중심으로 배드민턴, 세팍타크로, 역도, 태권도, 유소년 축구 50개 팀, 700명의 선수와 20명의 지도자가 서천군을 방문하여 각종 체육시설을 오고 가며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실제로 서천군을 방문한 동계전지훈련 팀은 의정부스포츠클럽을 포함한 5개 팀 30명의 배드민턴 선수들을 비롯해 세팍타크로 영월여고팀, 신성대학교를 포함한 11개 팀 역도부가 있고 단국대 외 24개 팀 400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여했다.
특히 최근에는 서천군이 유소년축구의 동계훈련장소로 이름을 알리면서 대전제일FC를 포함한 9개 팀 200명의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도 서천군을 찾았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 시즌으로 인해 서천군을 방문한 체육 관계자들이 훈련 기간에 서천에서 숙박시설과 음식업소를 이용함에 따라 모처럼 서천의 지역경제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서천군체육회는 그동안 각종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서천군 관계 부서 및 서천군 종목단체와 합심해 적극적으로 움직여 왔으며 체육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확충을 통해 전지훈련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와 함께 서천군체육회는 도 단위 이상의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을 위해 서천군을 방문한 체육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지역 특산품 제공을 포함해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계전지훈련에 임하는 체육 관계자들은 “제철해산물을 포함한 풍부한 먹거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서천군체육회와 서천군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과 노력으로 인해 전지훈련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안전한 훈련과 기량 발전을 위해 동계훈련을 서천에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천군체육회 오세영 회장은 “선수들의 서천방문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전지훈련 팀들이 만족스러운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며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싶은 동계훈련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시설 확충과 편의제공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구환 기자 (scshinmun@naver.com) / 기사입력 2023-02-17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