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창단한 우양 족구팀 일반부 우승 ‘기염’
한산 모시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서천엠 족구챔피언스리 리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월 12일까지 약 3개월간의 걸쳐 개최된 족구 챔피언스리그에는 전국 122개팀이 참가, 9백명의 선수 및 관람객 등 2천여명이 서천을 찾아 한산면과 서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 1경기 유튜브 조회수가 22만뷰를 넘어서는 등 족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대변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창단한 일반부 우양팀은 강력한 우승후보 ‘울산 하나’팀을 만나 멋진 수비와 공격으로 최종세트 결과 2:1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와 같이 리그로 치러졌으며 체전부와 일반부 2부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 이번대회에서 체전부의 이천시민족구단이 우승을, 생거진천RUN이 준우승, 조이킥스포츠, LG Dios팀이 공동 3위를 차지하였다.
일반부 우승팀에는 서천군 우양이 1위로 상금 5백만원을 시상 받았으며 준우승에 울산하나, 공동 3위로는 노원족구단, SK모바일에너지가 최종 결정되었다. 이날 대회에선는 우양팀 이창훈 감독이 최우수감독상, 김보람 선수가 최우수 공격수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얻게되었다.
(주)우양 이구열 대표는 “오세영 서천군체육회장의 적극적인 요청과 서천군 실업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족구팀을 창단했는데 불과 4개월만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천군 족구발전을 위해 우양실업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족구는 전국체육대회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며 전문체육으로 한단계 발부상하고 있다.
서천군족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매주 새벽부터 연습을 하는 열띤 모습을 보였으며 참여한 선수들도 족구에 최적화된 우수한 시설에 만족하며 다시 찾고 싶다는 여운을 남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세영 체육회장은 매주 경기장을 찾아 서천을 방문한 선수들을 격려 응원하고 서천이 족구의 메카임을 알리는데 애썼다고 주변인은 전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3개월간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겨울 스포츠로서의 족구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산모시체육관을 족구 전문체육관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에는 냉난방 시설을 보강하여 선수들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족구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환 기자 (scshinmun@naver.com) / 기사입력 2023-02-17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