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회장 “동계훈련 성실히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
서천군 학생 선수들이 동계 강화 훈련으로 한층 성장한 가운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2023년의 체육 성적에 청신호를 밝혔다.
우선 서천군체육회(회장 오세영) 소속으로 김장군 감독이 지도하는 서천군유소년야구단은 지난 달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순창에서 개최된 ‘제8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유소년리그(U-13)와 꿈나무리그(U-11)에 총 26명의 학생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들 팀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 지난해 겨울 대만교류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던 조성준 선수(동강중 2)가 출전한 유소년리그에서는 아쉽게도 예선 탈락에 그쳤지만, 12세 이하의 선수들이 출전한 꿈나무리그에서 2승을 거둔 투수 박상연 선수(송림초 6)와 4할 타율을 기록한 김시윤 선수(장항초 6)의 활약에 힘입어 44개 팀 중 3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첫 대회를 마무리 했다.
서천군유소년야구단의 김장군 감독은 “겨울에 마땅한 훈련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과 대회 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천군체육회와 학부모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즐거운 야구를 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많이 연구하고 성실하게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대전일보와 충청남도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한 ‘3.1절 기념 제51회 충청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에서 학생 14명을 비롯해 일반부 2명이 참가한 서천군육상선수단은 역대 최고 기록인 종합 5위의 성적에서 한 계단 상승한 4위의 성적을 달성하며 다시 한 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운동장 트랙 30.4킬로미터의 코스에서 진행해오다 3년 만에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38.4킬로미터의 12개 소구를 통과해 충남도청으로 골인하는 야외코스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대회 결과 2시간 24분 33초의 기록으로 서산시가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당진시 2위, 천안시 3위에 이어 서천군은 2시간 29분 21초의 기록으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성문 선수(서천중 3)는 12개의 구간 중 11소구인 3.6킬로미터를 12분00초에 돌파해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서천군체육회의 박상우 코치는 “동계기간에 성실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종합 4위라는 최고 성적과 박성문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올해 첫 육상대회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부상 없이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체육회 오세영 회장은 “지난겨울 동안 성실히 지도에 임한 우리 서천군체육회의 지도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며 한 해를 시작하게 됨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에도 학생 선수들의 지도에 어려움이 없도록 서천군 및 교육청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구환 기자 (scshinmun@naver.com) / 2023-03-10 15:01